남해여행 가볼만한곳 바다낚시포인트,차박캠핑

안녕하세요
이번에 남해 낚시여행 다녀왔습니다

남해는 독일마을, 쏠비치, 다랭이마을, 편백휴양림 등
가볼 만한 곳이 너무나도 많아요

낚시가 주 목적이었기에
좀 더 조용한 곳을 가보기로 했어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남해
들뜬마음으로 출발~
기부니도 좋고~날씨도 좋고

 

부지런해야 즐길 수 있는 취미 중 하나가 아마도 낚시 아닐까요?
멀긴 하네요
한참을 달려 저녁 늦게야 거의 다 도착했어요

낚시 방이 보여 잠시 주차 후 들어갔어요
다른 건 다 있으니 지렁이, 케미 만 사면돼요

꿈틀꿈틀 지렁이가 아주 싱싱해요👍🏻👍🏻👍🏻
양도 엄청 많이 줬어요

외진 곳이라 많이 어둡기도 한데
길이 울퉁불퉁 험하기도 하고 급 커버도 많아요
방지턱은 또 어찌나 높던지🤣
도착하니  동네분들 몇 분 계시더군요
우리까지 세 팀 정도?

제가 온 포인트는 남쪽 남면에 위치한 조용한 작은 마을이에요
외항은 테트라포드로 되어있고,
갯바위는 도보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내항도 석축으로 되어있어 발판이 좋고,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으니 낚시 후 항상 뒷마무리까지 잘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느 분인지는 모르겠으나 과자를 먹다 그냥 버리고 가셔서 저희가 처리했어요)
수심은 위치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최대  7~8m는 나오는 거 같아요
나오는 어종은 다양했어요
풀치, 조기, 전어, 장어, 양태, 쏨뱅이, 메 퉁이 등 정말 다양하게 잡히더군요
그리고 감생이 나오는 포인트도 있어요

풀치는 크지 않았어요 1.5~2지 정도였고
장어도 작은 거 잡혀서 방생해줬고
전어, 조기는 사이즈 좋고 나머지도 준수했어요

텐트를 칠까 하다 자리 옮기려고 안쳤는데
오전에 배가 들어와서 석축 내항 쪽에는 낚싯대를 걷어줘야 해요
텐트 설치했으면 큰일 날뻔했네요😁
(저녁에 잠깐은 괜찮아요)

자리를 정리하고
주민분이 얘기해 준 곳이 있어서 한번 들러보려고요

많이 잡았냐고 물어보셔서 손맛 좀 봤다니깐
많이 잡으라고 다잡고 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마무리까지 잘 정리하고 갈게요~

 

사촌해수욕장으로 옮겼어요
사촌해수욕장도 크지 않아요
작고 조용해서 캠핑, 차박, 낚시하기 아주 좋아요
조용하고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이런 곳 좋은 거 같아요

이 동네는 외진 곳이라 편의점 외 카드 사용이 되지 않아요
계좌이체는 가능합니다
동네가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어요

편의점 앞쪽에 주차공간 있고요
안쪽으로도 주차공간 있지만
안쪽에는 차 박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입구 쪽에 공중화장실 있고

중간지점에 화장실 하나 더 있습니다

 

민박집도 있고, 펜션도 있어요
색상이 너무 예쁘죠?

 

 

바닷가 바로 앞에 텐트를 설치해
캠핑할 수 있게 마을에서 관리하는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요

텐트 크기별로 소, 중, 대
가격 다르고 텐트 설치해서 캠핑하시고 있으면
관리하시는 마을 어르신이 오실 거예요
그때 이체해 주시면 됩니다~^^
그늘로 되어있어 좋고 전기 사용이 가능해서 너무 좋더라고요

 

 

 

화장실, 샤워실 있어요(샤워실은 이용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여기도 마을 어르신들이 수시로 관리해주기 때문에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기사용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너무나 좋았어요

저희는 낚시를 하기 때문에 집어등 충전을 꼭 해야 했는데 

완전 꿀 꿀꿀이 었습니다~

 

바다 바로 앞에 텐트 설치해주고 그늘 밑에 쉬니 너무 좋아요

시끄럽지 않고 파도소리 들으니 이런 힐링이 어디 있나요~

 

너무 더울 때는 원투 대 하나 펼쳐놓고 안에 들어와서 쉬어도 돼요 ㅎㅎㅎ

원투는 자동 빵이 있잖아요 ㅎㅎ

주종은 루어지만 자동 빵 때문에 원투 가끔씩 들고 다녀요 

한숨 자고 나니 벌써 한쪽 부분에 사람들이 낚시하고 계시네요

이쪽이 포인트인가 봐요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는데 크지 않아 더 빨리 만석입니다

너무 예쁘죠?

텐트 안에서 찍었어요

 

발밑이 그냥 삼치 밭

 

여기가 원래 고기가 엄청 많이 잡히고 그러진 않았데요

태풍 오고 난 뒤 멸치 떼가 들어오면서 그 뒤로부터 고기가 많이 들어왔다고 하네요

 

3시간 짬낚 조과예요 

삼치 밭이었어요 

어느 정도로 많았냐면 어느 아주머니는

빙어 낚싯대로 무려 4마리나 잡으셨어요 (몇 번 터지기도 했지만 발밑이라 가능한 일이었겠죠) 

삼치 힘이 좋아서 릴링을 당연히 버겁죠 ㅎㅎ 릴링이 안되니 줄을 잡고 그냥 올리시더라고요 ㅎㅎㅎ

너무 재미있었어요 

 

 

일단 친구가 손질은 다했는데

너무 많이 잡아서 캠핑하시는 분들 나눠드리고

동네 어르신들  나눠드렸어요 ㅎㅎㅎ

서프 루어대가 아니더라도 해변에서도 삼치가 나오고

저녁에는 풀치도 나오고 그래요 ㅎㅎㅎ

 

수심이 서서히 깊어지기 때문에 아이들 놀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아이들 놀기에도 정말 좋아요

조용하고 어르신들이 감도 깎아서 주시고 음료수도 주시고 

고기 많이 잡았냐고 물어보시더니 다잡아가라고 ㅎㅎ

여기서 2박있었는데 어르신들하고 이야기 많이 해서 그런가 금방 정들더라고요^^

왕소금 없었는데 왕소금 한 움큼 빌려주신 닭 키우시는 어르신 정말 감사했어요 짱짱짱

갈 때 인사드리니 다시 놀러 오라고 해주시고 너무 감사하게도 다들 잘해주셔서 

정말 기분 좋은 여행이었어요^^

아쉽지만 다음 일정을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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